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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, 낮엔 너무 덥고 저녁엔 시원해져서 산책하기 참 좋죠.
저는 이번에 서울 밤에 가볼만한 곳,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체험 코스로
창경궁 야간개장에 다녀왔습니다.
게다가 [아이고고] 별빛달빛 창경궁 야행 투어까지 함께해서 훨씬 알차게 즐겼어요.
📍 창경궁 기본정보
- 위치: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
- 운영시간: 09:00 ~ 21:00 (월요일 휴무)
- 입장마감: 20:00까지
- 입장료: 성인(만25~64세) 1,000원
- 한복 착용, 해당 나이 외 연령대, 다둥이카드 소지 부모 → 무료 (단, 발권 필수)
저희는 오후 6시 조금 넘어 입장했는데, 날씨도 한결 선선하고
해질녘부터 조명이 켜지는 시간대라 풍경이 정말 근사했습니다.
🚗 주차 팁
창경궁 공영주차장은 현재 공사 중이라 이용 불가.
저희는 급하게 서울대학교병원 옥외주차장에 주차했어요.
- 거리: 창경궁 건너편, 도보 3~5분
- 요금: 30분 무료 / 이후 40분까지 8,000원 / 10분당 2,000원
- 1시간 12,000원, 2시간 반 주차 시 경차 할인 받고 16,000원
편리하지만 주차비가 꽤 비싼 편이라, 시간 조율을 잘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🎟 투어 시작 전 꿀팁
입구 주변에 매점·자판기 거의 없어요.
유일하게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계신데, 제품 구매 시 하늘보리 같은 음료도 판매하시니
급할 땐 참고하세요.
🌙 아이고고 별빛달빛 창경궁 야행
저희는 [아이고고]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한 가족 투어로 참여했습니다.
- 금액: 1인당 1만 원 초반
- 구성: 전문 해설사 + 무선 수신기 대여
- 진행: 약 1시간 30분
해설사 선생님이 사진 찍기 좋은 타이밍을 잡아주시고,
사람 적은 코스로 안내해주셔서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.
🏯 주요 관람 포인트
- 옥천교
신하들이 궁에 출입하며 마음을 가다듬던 다리.
주변의 앵두나무, 매실나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. - 명정전 & 어도
가운데 길은 임금님만 걸을 수 있는 어도.
왕의 자리, 실제 천장 구조, 연꽃 봉오리 장식의 의미까지 설명 들으니 감탄만 나왔습니다. - 함인정
넓은 마당과 연회 일화, 그리고 해질녘·야경 모두 사진 명소. - 구 동물원 자리
지금은 연못으로 변했지만, 예전엔 동물원이 있던 장소. - 대온실
조선 왕실 문양인 ‘오얏꽃’ 장식과 함께 실제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.
📸 사진 스팟
- 해 질 무렵 명정전 앞 어도
- 함인정 꽃 모양 문살 (낮/밤 모두)
- 춘당지 주변 조명 반사되는 야경
💡 후기 & 추천
- 해질녘에 입장해서 낮과 밤 풍경을 모두 즐기는 것을 강력 추천.
- 아이들 역사 공부에 정말 좋아요. 책으로 보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.
- 투어를 신청하면 해설+사진 타이밍+코스 동선까지 완벽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.
- 주차는 미리 근처 유료 주차장을 파악해두세요.
이번 창경궁 야간개장은 단순 산책이 아니라,
역사와 야경, 사진, 가족 시간까지 한 번에 즐긴 알찬 저녁이었습니다.
서울 밤에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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